◀MC MENT▶
안녕하십니까 시선 인사이드 김범준입니다.
지난 시간 전자제품의 메카 용산의 허위과장 광고와 불친절 실태에 대해서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시간은 용산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가격실태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픈마켓에서 A카메라를 검색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바디, 렌즈, 메모리 필터 등으로 구성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중 카메라 바디만 구매한다고 가정을 하고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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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 카메라 A제품 바디를 검색하자 새상품, 최저가라는 문구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속에는 가격 꼼수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용산 그리고 용산에 매장을 두고 있는 오픈마켓에서는 A제품의 바디를 단품으로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간혹 단품으로 판매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이는 리퍼, 즉 중고 제품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이 매장들은 새상품이 없는 것일까요?

<매장 직원 인터뷰>
직원 :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얘네가 없는게 아니고요. (이하 영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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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카메라 바디단품으로는 이윤을 많이 남길 수가 없기 때문에 ‘추가구성선택’이라는 명목으로 가격을 올려서 받는 것입니다.

현재 이 오픈마켓에서는 Full-HD(고배속) 32G 메모리 카드 206,000원, Dslr전용UDMA 32G가 335,000원, C렌즈 50mm를 590,000원에 추가 판매 하고 있습니다.

해당 이미지와 제품명을 참고해, 국내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에 검색해 봤습니다. Full-HD(고배속) 32G 메모리 카드는 21,100원 Dslr전용UDMA 32G는 161,900원 C렌즈 50mm은 357,780원인 것으로 확인 했습니다. 총 540,780원을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해당 사이트에서 추가구성으로는 1,131,000원으로 590,220을 더 주고 구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최저가라고 알고 있는 오픈마켓. 하지만 이 속에는 제품을 상위리스트로 올리려고 가격을 최저가로 설정해 소비자들이 클릭을 하도록 유도하는 여러 가지 꼼수가 숨겨져 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온라인 마켓은 다 같은 것일까. 용산 매장 직원은 뜻밖의 말을 전했습니다.

<매장 직원 인터뷰> :
직원 : 대형 몰 있잖아요 (이하 영상 확인)

◀MC MENT▶
용산의 많은 직원들은 거짓으로 물건을 판매하거나, 소비자를 속이며 물건을 끼워 파는 경우, 막말을 하거나 불친절한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최저가니까 당연하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최저가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는 용산의 많은 매장들이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들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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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매장을 둔 이곳, 사업자 등록 번호를 확인해 보니 전혀 다른 곳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분명하게 불법적인 일입니다.

<녹취> 국세청 관계자
세법에는 (등록증과 주소가) 다르면 정정신고를 지체없이 하게 되어 있거든요 세무서에서 현장에 나가 봤더니 해당 번지수에 사업장이 없을 경우에는 사업자 번호를 직권말소 시킬 수가 있아요

◀MC MENT▶
지난주에 이어서 용산의 전자상가에 대한 문제점들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허위 과장 광고부터 불친절, 가격 꼼수까지. 용산의 매장이 오픈마켓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는 더 이상 용산매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용산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용산의 판매자들이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시간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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