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대선후보가 22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에 방문했다.


박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국민 대통합 의지를 거듭 피력했고, 과거에 박 후보에게 독설을 했던 김 전 대통령은 과거와는 달리 덕담을 건냈다.


박 후보는 김 전 대통령에게 “우리 사회가 갈등이 좀 많다. 나라가 한 번 더 발전 도약을 하고 국민도 행복해지려면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그런 노력을 많이 기울여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께서도 (제가) 대통합을 이뤄나가는 것을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경선 결과를 축하하며 “나라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이때, 여당의 대선 후보는 참 중요하다”며, “잘 하라”고 격려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애국심이 없다. 전에 정치할 때는 애국심이라는 말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말이 없어졌다. 정치인이 애국심이라는 말을 안 쓰는데 그게 참 안타깝다”고 지적하며 한일 및 한중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에 박 후보는 "말씀하신 대로 정치에 중요한 게 애국심이다. 그게 바탕이 돼야 사심 없이 (정치를) 할 수 있는데 그 마음이 안 서면 하는 일마다 국익을 해칠 수 있고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박 후보와 김 전 대통령은 건강과 기념도서관 건립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을 예방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박근혜는 칠푼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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