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수] 전 세계적으로 7억 7천400만 명이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고 이 중 약 3분의 2가 여성이라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네스코는 세계문맹퇴치의 날인 6일(현지시간)을 맞아 문맹자 대부분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인도 등 서남아시아에 살고 있고, 문맹자 중 1억 2천300만 명은 15세에서 24세의 젊은이라고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또 지난 1990년 이후 문맹자 숫자가 약 1억 명 줄었지만, 유엔의 밀레니엄 개발 목표 시점인 2015년까지 문맹률을 절반으로 줄이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문맹 퇴치를 위한 교육환경도 열악해 전 세계적으로 5천700만 명의 초등학교 연령대 어린이와 6천900만 명의 중등학교 연령대 청소년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유네스코는 설명했다.

특히 내전 상태인 시리아는 6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 40%는 아예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3천개 이상의 학교가 2년 전 내전이 시작된 이후 파괴되거나 무너진 상태이고 900여 개 학교는 시리아 내 난민 거주지로 이용되고 있다.

해외로 탈출한 시리아 난민들의 자녀 역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요르단에 있는 3만 명의 어린이는 수용소에 학교시설이 개설됐지만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라크에 있는 어린이의 90%도 마찬가지 상황이고 레바논은 아예 학교시설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13년 1월 현재 세계인구는 71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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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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