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두고 신속한 가결 처리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역 의원이 국가전복 시도라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체포동의안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역시 사안이 위중하고 촉박한 것을 고려해 체포동의안이 제 시간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어 “통합진보당과 이 의원은 떳떳하다면 더 이상 수사를 방해하거나 의미없는 정치공세를 하지 말고 당당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실체적 진실은 사법부에서 규명될 것이므로 수사에는 협조하지 않으면서 정치 논란만 야기하는 건 무의미한 행위”라고 강하게 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체포동의안 처리를 두고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도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으므로 체포동의안 처리가 신속히 이뤄질 거라 믿는다”며 “민주당 지도부와도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국회 사무처로 도착했다. 체포동의안 처리 절차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데는 여야가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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