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가을을 타는 걸까요?

과학적으로 가을이 되면 우울해 진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변하며 일조량이 줄어들고, 이 과정에서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주는 성분으로 바로 이것이 줄게 되면 우울한 마음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제 주변 역시 무언가 모르게 찾아오는 상황과 현실들에 괜히 우울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늘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스페인 속담과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해 주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항상 맑으면 사막이 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
–스페인 속담-

물을 많이 주지 않고 키울 수 있는 식물로 유명한 선인장. 하지만 이 선인장도 물을 전혀 주지 않는다면 결국 말라 죽게 되고 맙니다. 즉 세상에는 물 없이 생존할 수 있는 식물과 동물은 없죠.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따뜻해서 매일 맑은 해만 쬔다면 과연 밝은 삶이 될까요? 가끔 비도 맞고 바람도 맞으면서 어려움을 함께 견뎌내야, 비로소 비옥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의 원인이 있든 없든, 지금의 기분을 맑은 날 중 찾아온 단비나 시원한 바람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게 뭔지 아니? 바로 비우는 거란다. 생각해봐라. 맛있는 걸 먹었을 때보다 그 먹은 것을 시원하게 화장실에서 큰일로 볼 때. 어떤 것이 더 시원하니? 변은 참는게 아니란다. 그냥 버리는 거지. 아주 시원하게.”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 中-

간혹 힘듦을 우울이라고 포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이유가 있는 힘듦 인거죠. 그럴 땐  심플하게 생각해 봅시다. 바로 ‘변’이라고요.

자꾸 속 썩이는 일. 계속 신경 쓰이는 일. 책임감으로 붙잡고 있었던 일 혹은 사람.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했던 일 혹은 사람. 모든 고민의 원천을 그냥 다 비워 버리십시오. 뱃속에 참고 있는 음식물은 날 체하게 만들 뿐입니다.

화장실에서 아주 시원하게 일을 보고 났을 때의 기분. 분명 당신의 지금 고민과 어려움을 과감하게 비울 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민과 어려움. 시원하게 비우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그런 날~ 우울의 단비로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드는 날~

“항상 맑으면 사막이 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야만 비옥한 땅이 된다.”
–스페인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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