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가슴속에 간직하고 사는 ‘꿈’이 있습니다. 물론 꿈과 장래희망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꿈과 장래희망이 같은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바로 ‘아나운서’였죠.

하지만 그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회사에 누구나 되고 싶어 하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었고, 나와 같은 꿈을 꾸며 노력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열정이 부족했던 탓인지 실력이 부족했던 탓인지 둘 다 였던 것인지, 저는 제가 그렸던 청사진대로 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나운서라는 작은 카테고리에서 방송인 그리고 언론인으로 영역을 넓혀갔고, 제가 나아갈 길을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일, 글쓰기에서 의외의 제 특기(?)와 장점(?)을 찾게 됐죠. 그렇게 저는 원래 청사진과는 조금 다르지만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죽음과 함께 잊혀 지고 싶지 않다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라. 글로 쓸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벤자민 프랭클린-

방송사에서 일을 하며 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진행자로 사회에 발을 디뎠습니다. 하지만 방송의 구조가 과거와 달리 많이 변해갔고, 자연스럽게 저는 원고든 기사든 매일 ‘글’을 써야만 했습니다. 방송사를 거쳐 언론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현재도 저는 방송에 출연하고 ‘진행’을 하면서도 ‘글’을 쓰는 일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사실 명확하지 않은 직업의 ‘롤’에 처음에는 많은 혼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글쓰기가 싫었지만, 방송일이 좋았기 때문에 참아왔던 순간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저는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글을 쓸 줄 알고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나를 단련시켜주는 시간이었고, 글을 쓰며 배우고 알게 된 지식들은 나의 양분이 되어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간혹 누군가에 의해 작성된 글로 진행하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수동적인 진행이 아닌 능동적인 진행으로 ‘나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내 글로 인해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올 때면 제 스스로가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죽음과 함께 잊혀 지고 싶지 않다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라. 글로 쓸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벤자민 프랭클린-

인생에는 가치 있는 일이 참 많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기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고 싶은 일과 가치 있는 일은 다르다’라고 말입니다. 저는 제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일에서 가치를 찾게 되었고 지금은 보람과 뿌듯함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겁니다.

오늘은 그런 날~ 수없이 많은 나의 선택이 가치 있는지 생각해 보는 날~

만약 당신이 죽음과 함께 잊혀 지고 싶지 않다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라. 글로 쓸 가치가 있는 일을 하라.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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