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에디터 / 디자인 최지민pro]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매주 찾아오는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면 늘어지게 잠을 잔 후 점심때쯤 일어나 끼니를 챙겨먹고 나머지 시간은 다시 잠을 청하거나 킬링 타임을 보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또한 비슷한 주말을 보내곤 했습니다. 출근하느라 못 잤던 아침잠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밥 먹고 주중에 못 본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하루를 보냈었죠.

그런데 저는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었습니다. “아 책 좀 읽어야 하는데” “운동해서 살 좀 빼야하는데” “아~ 영어 좀 잘했으면 좋겠다” “여행 좀 가고 싶다” 이런 말들 말입니다. 마치 새해 다짐처럼 늘 반복되는 나를 위한 일인데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제대로 하지 않았죠.

네, 사실 주중에 억지로 시간을 빼서 운동이든, 영어공부든 해보려 노력했지만 회사일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스케줄 조정이 안 되는 날들이 많다보니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타협을 본 것이 “주중에는 정말 열심히 회사 일에 집중하고! 주말에는 무조건 쉬고 나를 위한 시간으로 보내자!” 라고 말이죠.

그렇게 주말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계획대로 됐는데, 이제는 저의 문제가 남았습니다. 주중에 열심히 일했다는 핑계로 주말 내내 잠을 자거나. TV프로그램을 보는 등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그리고 출근 전날 밤, 책상 위에 쌓여있는 책들을 보며, 늘어난 나의 뱃살을 보며 ‘아휴.....’ 하며 한숨을 쉬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게으름과 여유는 명백히 구분되어야 한다. 구분은 의외로 쉽다. 여유는 할 일을 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이지만 게으름은 할 일도 안 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이다. - 문요한, <굿바이 게으름> 중 -

네, 저는 게으른 주말을 보냈던 것입니다. 이런 게으른 주말이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일까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는 학창시절에도, 대학교 때에도, 취업 준비 기간에도 이런 게으른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의미 없는 시간들로 휴식 시간을 보내며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게으른 휴식을 말이죠. 아직도 노력 중이긴 하지만 게으른 시간을 줄이고 진정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저는 계획주의자라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말엔 무엇을 할지, 미리 계획을 세웁니다. 친구들과 만날 약속이라든지, 여행이라든지, 어떤 책을 읽을 것이라든지, 나를 위한 시간에 무엇을 할지 등등 시간별로 세세하게 까진 아니어도 리스트 형식으로 만들어 실천하고 있죠. 하하 게으른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저만의 방법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게으른 주말을 보내고 있다면, 늘 입에 달고 다녔던 다짐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일요일 저녁, 한숨과 아쉬움이 가득했던 잠자리가 뿌듯한 마음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것을 보증 합니다 :D

오늘은 그런 날! 새해 다짐처럼 입에 달고 다녔던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보는 날~ 한 달에 4권 책 읽기, 한 달에 두 번 등산 가기, 한 달에 1편 영어 영화로 공부하기 등등!

게으름과 여유는 명백히 구분되어야 한다. 구분은 의외로 쉽다. 여유는 할 일을 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이지만 게으름은 할 일도 안 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이다. - 문요한, <굿바이 게으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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