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중인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아들을 경찰에 신고한 이모씨(60.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경찰은 이씨와 몸싸움 하는 과정에서 이씨를 때린 아내 김모씨(55.여)와 아들도 각각 존속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2일 이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왜 청소를 안하냐”며 두달 전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중인 아내를 폭행 하면서 시작됐다.  같은날 오후 아내 김씨가 이씨에서 "술 좀 그만 마시라"는 잔소리를 했고  이 이유로 또다시 이씨는 김씨를 폭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씨와 김씨는 몸싸움을 벌였고, 이를 지켜보던 아들이 “어머니를 괴롭히지 말라”며 이씨를 위협하자 이씨는 아내와 아들 모두를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이씨는 경찰서에 와서도 “아내와 아들 모두 처벌해 달라”며 주장했다.  

현재 이들은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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