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미국 뉴욕)] 여러분은 미국 ‘뉴욕’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대부분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화려한 모습을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조금만 뉴욕 근교로 나가면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 스카일러카운티에 있는 왓킨스 글렌(Watkins Glen State Park)를 소개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왓킨스 글렌은 일명 핑거 레이크 지역(Finger Lakes Region)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에는 1만 년 전의 빙하기에 형성된 11개이 호수가 있고, 그 호수들의 모습이 세로로 길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로로 긴 호수의 모양이 마치 손가락과 같다고 해서 핑거 레이크라고 하는 거죠. 따라서 왓킨스 글렌 만을 핑거 레이크라고 하지는 않으며, 이와 비슷하게 형성된 곳을 모두 핑거 레이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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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 곳의 핑거 레이크 중 왓킨스 글렌은 일명 미국 동부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아기자기 하지만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힐링의 장소로도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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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킨스 글렌은 수십개의 폭포와 협곡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차비만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과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왓킨스 글렌에는 Indian trail과 Gorge trail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Gorge trail을 따라서 가봤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Gorge trail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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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ge trail을 따라 가는 길을 약 30~40분 정도 시간이 소요 됩니다. 중간 중간 절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롭게 거닌다 하더라도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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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수의 물이 대서양으로 흐르는 데는 무려 약 2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다시 생각의 전환을 한다면, 25년 후 제가 대서양의 어느 물은 제가 왓킨스 글렌에서 봤던 호수의 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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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서쪽에 위치한 이곳은 사실 뉴욕의 중심에서 가는 거리보다, 캐나다의 국경에서 가는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캐나다 사람들도 많이 관광을 온다고 합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북한을 자유롭게 넘나들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런 지리적 조건들은 한없이 부럽고 신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뉴욕 여행에 조금 여유가 있다면, 근교로 떠나 힐링을 얻어 보고 싶다면 동부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왓킨스 글렌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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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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