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미국 뉴욕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계에 있는 만큼 두 나라에서 관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미국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는 분이라면 그 주변도 함께 관람하길 추천합니다.그 중 한 곳 ‘올드 포트 나이아가라(Old Fort Niagara)’를 소개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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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강 상류에 있는 올드 포트 나이아가라. 올드 포트 나이아가라는 나이아가라 주립공원 안에 있습니다.

이곳은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뀐 곳인데요. 1678년 프랑스가 건설한 것으로 임시 항만의 기능을 갖추고 있었고,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프랑스는 무역을 통한 이권을 얻습니다.하지만 그 행복의 순간도 잠시, 1759년 영국의 공격으로 결국 이 항구를 빼앗기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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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포트는 북아메리카가 발견되고 유럽의 주목을 받던 당시 프랑스와 영국의 치열한 식민지 싸움을 보여주는 항구이자 요새였는데요. 무역을 위해서 이곳을 꼭 얻어야 했던 프랑스와 영국이었지만, 결국 1812년 미국과 캐나다의 영토 분쟁에서 승리한 미국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따라서 올드 포트의 중앙에는 세 국가의 깃발이 꼽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곳의 주인이었던 프랑스 국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흰색 깃발로 꼽혀 있으며(흰색 깃발은 프랑스의 식민지를 담당하던 프랑스 해병대의 공식 깃발), 다음 주인 이었던 영국,그리고 마지막 지금의 주인인 미국의 성조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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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을 산 뒤 들어가면 굉장히 오래된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 약250년 전의 건물들 임에도 건물의 내/외부는 굉장히 튼튼하게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튼튼하고 큰 문을 통과해 성채 안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넓은 규모의 성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성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해자를 건너야 했지만, 지금은 당시 이용했던 배만 있을 뿐 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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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에는 과거 독립전쟁 당시의 군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사람은 총을 쏘는 모습을 시범 보이기도 하면서(물론 실탄 사격은 아닙니다)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죠.

또 한 가지 눈여겨 볼만한 것은 각 성의 내부인데요. 당시 군인들의 잠자리와 식사를 하던 장소. 요리를 하고 적의 공격을 위해 포대가 있는 곳, 심지어 간혹 파티를 열던 곳의 모습까지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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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자연경관 관람하고, 그 주변에서 역사까지 구경하면 1석 2조의 여행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격변의 역사가 숨 쉬는 곳 올드 폴트 나이아가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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