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중국 장자제)] 1992년 12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장자제국가삼림공원. 천자산과 삭계욕자연보호구가 이어진 이 곳에는 여러 비경들이 많지만 이번에 소개할 곳은 삭계욕자연보호구 내에 있는 황룡동 황룡동굴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굴하면 ‘좁고 걷기 힘든 곳이다’, ‘어둡고 볼게 없다’라는 사람들이 간혹 있긴 하지만 최대와 최고를 자랑하는 장자제(장가계)의 황룡동굴은 사람들의 우려가 무색할 만큼 장관을 뽐낸다.
우선 황룡동굴 주차장에서부터 황룡동굴 입구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길다. 그래서 초반부터 워밍업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쉬지 않고 걷는다면 10분가량 걸어야하는 길이지만 주변 곳곳에 누각, 물레방아 등 볼거리가 많아 사진을 찍다보면 15분~20분 정도 소요되는 것은 기본이다. 여유가 있다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충분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입구까지 연결된 계단을 열심히 오르면 입구에 도착하게 되는데 입구는 평상시 보던 동굴과 비슷해 실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이곳은 대륙이지 않은가? 좁은 입구를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용암동굴의 웅장함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지상 3~4층 정도 되는 높이의 천장과 형형색색의 조명이 석순을 비추고 있는데 초입부터 동굴의 위압감을 느낄 수가 있다.
이후 동굴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상상도 못할 일이 생긴다. 동굴에서 배를 타고 뱃놀이를 즐기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향수하라는 이름의 지하수로를 배를 탄 후 짧게 이동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지하수로의 길이는 약 2km. 7~10분 가량 배를 타고 안으로 더 깊숙이 숨겨진 동굴의 비경을 보기위해 이동을 한다.
뱃놀이가 끝난 후 선착장에서 내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석순과 석주 등 동굴의 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어느덧 동굴 안 3층에 도달하게 된다. 참고로 황룡동굴은 4층까지 있다. 이제부터 황룡동굴 관광이 시작된다.
평균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석순이 즐비해있고 그 것을 비추는 형형색색 조명, 그리고 동굴이라고 생각지도 못하는 넓은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어둡고 음침했던 동굴 안이 화려한 장소로 바뀌게 된다.
산 아래 어두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화사함과 수억 년 동안 만들어진 석순과 석주는 ‘우와~’라는 감탄사만 연발하게 만들고, 길을 따라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경관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이렇듯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황룡동굴은 장가제에서 필수적으로 가봐야 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황룡동굴을 찾아 갔을 때 팁이 있다면, 동굴 안은 생각보다 더 많이 습하고, 계단과 길이 길기 때문에 꼭 수건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급수 시설이 없기 때문에 물도 충분히 챙겨 가는 것은 필수! 오랫동안 걸어야하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기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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