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슈퍼푸드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씨드’에서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이 다른 곡물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서 판매되는 곡물류 8종 422개 제품의 안정성을 시험·검사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대상 곡물은 30개(렌틸콩 6개, 아미씨드 6개, 치아씨드 6개, 퀴노아 6새, 햄프씨드 6개)와 국산 1개(들깨 4개, 서리태 4개, 수수 4개) 등이다.

출처/픽사베이

조사 결과 아마씨드에는 카드뮴 함량이 0.246~0.560mg 검출됐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곡물류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아마씨드에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식품위생법 등에서는 아마씨드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 적어놓은 경우가 발견되었다.

아마씨드는 현재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카드뮴 기준이 아직 없다.

소비자원은 “아마씨드를 과다섭취할 경우 우려된다”고 밝히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아마씨드의 카드뮴 개별 기준 마련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