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출처/SBS뉴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12월 1일에는 전 재산을 기부하고 장기까지 기증했던 옥탑방 김춘희 할머니가 매월 40만원 남짓한 생활 보조금에서 조금씩 모은 3백만 원을 또 전부 기부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지원받는 생활비 중 일부를 60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을 이웃을 위해 내놨습니다. 지난 달에는 대학 등록금을 걱정하고 있던 한 고 3학생에게 흔쾌히 1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할머니는 광복과 함께 홀로 월남해 뒤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봉사 활동을 시작했으며 과일 행상에 막노동까지 하면서 모은 돈은 대부분 이웃을 위해 쓰였습니다.

김춘희 할머니는 2010년 2월 4일 별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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