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안녕하세요 무비레시피 박진아입니다. 10-11월 극장가에는 재개봉 영화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트북, 미드나잇 인 파리를 시작으로 색, 계, 글루미 선데이가 차례로 개봉하고 세 얼간이,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이 차례로 개봉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재개봉 영화 스페셜을 준비했는데요. 바로 <색,계>와 <글루미 선데이>입니다. 두 영화 모두 개봉 당시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영화죠.

두 영화 중 먼저 <색, 계>를 만나 볼 건데요.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탕새댁’으로 유명한 탕웨이는 당시 1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왕치아즈 역에 캐스팅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강하고 서늘한 캐릭터로 변신해 여심을 녹인 왕조위의 모습은 지금까지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그녀,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 그리고 둘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색,계>를 요리합니다.

 

무비레시피 두 번 째 영화 <글루미 선데이>입니다. 미스터리 실화를 소재로 한 글루미 선데이는 16년만의 재개봉인데요. 개봉 당시에도 그랬듯 영화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영화 속 ‘음악’이죠.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아라디가 일로나에게 선물로 주는 곡인 ‘글루미 선데이’는 실제 1933년 헝가리에서 발표된 노래인데, 이 노래를 듣고 전 세계 수십 명의 사람들이 자살 했다고 해 ‘자살의 천가’, ‘자살의 송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또한 이 노래와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한 바르코프의 소설 ‘우울한 일요일의 노래’를 각색해 만들어졌는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실제로 영화를 볼 때 주의가 요구될 정도로, 영화를 본 뒤 노래가 주는 여운은 대단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는 독일인의 유대인 탄압을 담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반성과 진지한 성찰도 담고 있습니다. 16년이 지나도 가슴에 먹먹해지는 영화 두 번째 무비 ‘글루미 선데이’를 요리합니다.

 

◀에필로그▶

‘사랑’이라는 이름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파이’가 되었지만 적을 사랑하게 된 왕치아즈. 자보의 연인이었던 일리나의 새로운 사랑 안드라스. 그러나 그녀를 잃을 수 없어 그녀의 사랑까지 인정한 자보의 사랑.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는 그들의 사랑 속엔 애틋함과 애잔함 슬픔이 흐릅니다. 재개봉으로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해줄, 되새길수록 더욱 깊은 맛을 주는 영화 <색, 계>와 <글루미선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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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최지민 / 구성 및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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