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9월 25일에는 한 즉석복권의 1등 당첨자가 당첨금 10억 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안양에 사는 김 모 씨는 2006년 9월 22일 한 복권 판매점에서 2천원을 주고 즉석식 복권인 '스피또 2000'을 구입했습니다. 확인 결과 놀랍게도 이 복권은 일등인 10억 원에 당첨됐습니다.

김 씨는 당첨금을 받으러 은행으로 달려갔다가 뜻밖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복권에 새겨진 고유 검증번호와 은행이 갖고 있는 당첨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당첨금을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국무총리 복권위원회는 이 문제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어 복권 발행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런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밝혀냈습니다. 또, 조사 결과 지금까지 발행된 1천 5백만장 가운데 7천장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내고 스피또 2000 복권의 거래 중지와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하자가 있는 복권에 대해서는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돼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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