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이 사진은 당시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9월 18일에는 철거를 앞둔 낡은 주택이 한밤중에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안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은 다행히 붕괴 바로 직전 집을 빠져나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탈출을 도운 생명의 은인은 바로 마당에서 키우던 7개월 된 강아지 '복돌이'였습니다.

당시 모두 곤히 잠든 오늘(18일) 새벽 1시 50분 쯤 사건이 발생한 2층 집이 폭삭 주저앉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2층에서 잠자던 조 모 씨 부부와 1층에 있던 김 모 할머니는 느닷없는 짖는 반려견 ‘복돌이’ 소리에 잠을 깨 밖으로 나온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세 사람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몸을 피했지만, 줄에 묶여있던 복돌이는 돌 무더기 속에 꼼짝없이 갇혔는데요. 애타는 심정으로 돌 무더기를 치우기 시작한지 10시간. 돌 무더기 속에서 ‘복돌이’는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복돌이의 예민한 감각 때문에 목숨을 구한 주민들에게 복돌이는 말 그대로 '복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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