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이 사진은 당시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9월 14일에는 영화배우 이 모 씨가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됐다 2시간 만에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이 씨는 밤 10시 쯤 서울 압구정동 뒷길에서 자신의 차에 타려다 2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에게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이 씨의 신용카드를 뺏은 뒤 양손을 뒤로 묶고 차를 몰고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위험에 빠진 이 씨는 두 시간 뒤 괴한들이 차에 기름을 넣는 틈을 타 탈출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차량이 차문의 잠금장치가 열리면 주유구가 열린다는 점을 이용해 탈출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이씨는 “돈이 없다고 얘기를 했더니, '자기들이 수고를 했는데 빈 손으로 가지는 않는다' '땅을 파놨으니까 묻어버리겠다' 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증언 했는데요. 이 씨가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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