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9월 12일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버지의 도박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숨진 아버지 49살 신 모 씨는 앞서 8년 전 회사 공금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다 적발돼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신 씨는 도박을 끊을 수 없었습니다.

2005년에는 사채 사무실을 돌며 아들과 친척 명의 등으로 도박 빚 5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는가 하면, 인터넷 도박으로 5차례나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숨지기 얼마 전에는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이 아르바이트로 번 돈까지 빼앗아 가는 등 도박으로 인한 부자간의 갈등이 깊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아버지 신 씨가 아들의 인감증명서를 발부 받아 사채를 빌려 쓰려다 다툼 끝에 아들이 아버지를 둔기로 내려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오늘 신 군을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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