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사진/SBS뉴스캡처]

10년 전 오늘인 2006년 8월 23일에는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의 용의자인 프랑스인 장 루이 쿠르조씨와 부인 베로니크씨가 영아 유기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당시 쿠르조씨 부부는 프랑스 투르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경찰의 수사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행을 거부한 배경에 대해 “한국으로 가서 조사를 받을 경우 우리가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쿠르조씨 부부는 또 한국 경찰의 DNA 검사 결과와 관련해 “분석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영아의 부모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쿠르조씨 부부는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경위에 대해 “아기를 출산하지 않고도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항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영아 유기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우리 사건”이라며 쿠르조씨 부부의 신병인도를 적극 추진하는 등 수사 의지를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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