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 디자인 이정선 pro]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선정부터 준비기간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 리우올림픽. 세계 곳곳에서 모인 선수들이 17일간 선의의 경쟁으로 펼쳐질 올림픽의 관전 포인트를 키워드를 통해 정리해봤다.

첫 번째 키워드는 ‘최초’다
2016 리우 올림픽은 120년 동안 이어진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다. 총 207개국의 10,903명의 선수가 28경기 종목에서 306개 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리우올림픽의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New World)’이다. 새로운 슬로건의 취지 아래 이번 올림픽에는 최초로 난민 대표팀이 출전한다. IOC는 내전으로 고통 받는 난민들이 지구촌 대축제에 함께 참여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총 10명의 선수를 선발해 올림픽에 출전시켰다.

두 번째 키워드는 ‘기록’이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주목해야할 선수들이 있다. 바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또다른 세계 신기록 기록하기 때문이다. ‘수영의 황제’라 불리는 펠프스는 이번 리우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을 출전한다. 또한 지금까지 금메달 1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통산 2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가 갖고 있는 이 메달의 기록은 올림픽 사상 개인 최대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펠프스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리우 대회에서 접영 100m·200m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는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종목이기 때문에 그가 이번에도 올림픽 대회를 석권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선수는 육상 남자 1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다.
볼트는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슬이 하여 3회 연속 3관왕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

세 번째 키워드는 ‘축구’다.
리우올림픽의 특별한 점은 ‘축구의 나라’ 브라질답게 세계 최초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개·폐막식을 개최한다. ‘마랑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막식은 한국 시간으로 8월 6일 오전 7시 15분, 폐막식은 8월 22일 오전 7시 15분에 펼쳐진다. 리우올림픽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는 개·폐막식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자.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은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만 있을 뿐 금메달은 없다. ‘사상 첫 올림픽 제패’라는 브라질의 염원과 세계 축구 지존이라는 명성 회복을 위해 브라질의 축구 천재 ‘네이마르’가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숙원을 이룰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 ‘대한민국’이다.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총 22개 종목에서 194명이 올림픽 본선 행을 확정 지었다. 우리나라 효자 종목인 양궁과 사격이 8월 7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세계 1위의 실력이지만 아직 단 한 번도 전 종목 석권을 하지 못한 양궁이 이번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2년 만의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 우리나라 골프 여제들이 금메달 사냥을 나선다. 최근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를 포함 한국골프 대표팀 6명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를 꺾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걸 수 있을까?

이번 올림픽에는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은 바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양학선 선수의 체조 경기 출전이 좌절된 것이다. 하지만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그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한국 리듬체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여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우 올림픽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숙지하고 즐기면 더욱 흥미롭고 감동적인 올림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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