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 디자인 이연선 pro] 지난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소변색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에 대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먼저 붉은색입니다. 붉은 계통의 소변은 비트 등을 먹으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때문에 다음날 정도면 대체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이런 색소가 든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붉은색 소변이 계속 된다면 방광이나 신장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해야 합니다.

다음 오렌지 색입니다. 요로감염증이나 혈액응고를 막는 약물을 복용했을 때 오렌지 색 소변을 볼 수 있지만, 형광 빛이 나는 오렌지색 소변을 본다면 이는 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비타민제나 음료를 먹고 나면 형광 빛 노란색의 소변 색을 보기 쉽습니다. 특히 비타민 B12가 이 같은 소변색의 주된 원인입니다. 하지만 비타민 섭취량이 다소 과했다는 것 빼고 대체로 크게 염려할 문제는 아닙니다.

다음, 채소 섭취량이 많으면 녹색 빛의 소변을 볼 수도 있는데요. 드물긴 하지만 '프로테우스 감염병'이라고 불리는 요로감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푸른색의 소변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혈장 속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인 상태인 '고칼슘혈증'이 있을 때 소변색이 푸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드문경우라고 하네요.

마지막 하얀색에 가까운 소변 색입니다. 이는 신장결석이나 상태가 매우 나쁜 감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즉 소변과 함께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의미죠. 이 같은 소변을 봤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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