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승재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결핵입니다. 결핵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고 잠복기가 있어 발병의 유무를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결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있어,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결핵은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흐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하여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게 접촉자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환자가 됩니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감염 후 1~2년 안에 주로 발명하는 데 나머지 감염자들은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등으로 면역력이 감소하는 특정한 시기에 발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결핵은 어떤 증상이 동반될까요?

결핵의 증상은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과 호흡기 이외의 전신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객담(가래) 병이 진행돼, 심해지면 피가 섞인 가래인 혈담이나 객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야간 발한,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욕부진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감소는 대표적인 전신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결핵은 폐 외에도 척추, 뇌, 신장 등 다양한 부위에 발병하며 발명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사 INT▶

강혜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흡기 및 알레르기내과 교수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인 우리나라, 특히 취약한 이유는?

취약한 이유는 사실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요 6.25 전쟁 때는 6.25 전쟁 그 시기에 결핵이 창궐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는 보건소 중심으로 해서 환자를 밀착해서 치료하게 되는데 80년대 말부터 국민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이런 결핵 환자들을 각 병원에서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결핵 환자에 대한 관리가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고요,

두 번째는 결핵 환자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환자들이 이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사회활동이나 학교 등 활동을 계속 지속했다는 점도 있고 그다음에 결핵 약 자체가 간 독성이라든지 소화계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환자들이 그 6개월 동안 약을 채우지 못하고 임의로 중단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MC MENT▶

결핵을 예방하는 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첫째, 위생습관이 중요합니다. 결핵균 전파 및 감염을 막기 위해서 공공장소에서 기침할 때는 반드시 손수건,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합니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둘째, 비씨지(BCG)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생 후 1개월 이내 신생아들에게 비씨지를 접종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비씨지(BCG) 주사를 맞은 사람은 결핵에 걸릴 발병률이 1/5로 줄어들고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된다고 합니다.

 

셋째,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결핵균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활동하여 병을 일으킵니다. 그렇기에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결핵의 경우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연’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면역력을 약화 시킬 뿐 아니라 기관지를 약하게 하여 결핵에 취약합니다.

◀의사 INT▶

강혜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흡기 및 알레르기내과 교수

결핵, 진단이 늦어도 치료가 가능한가?

결핵은 이런 폐렴이나 다른 질환에 비해서 급속하게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 자체도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진단이 조금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환자의 경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결핵 약은 균 자체가 서서히 자라는 균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MC MENT▶

결핵은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결핵약을 복용한 지 2주가 지나면 기침이나 발열, 무력감 등의 증상은 거의 사라지며 전염성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때문에 초기 2주 동안에는 약을 잘 복용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와 구별이 잘 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결핵.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결핵 유무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OECD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의 불명예가 있는 만큼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결핵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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