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 프라임 정유현입니다. 우리나라 여성 10만명 당 50명은 가지고 있다는 유방암.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유방암은 2001년부터 한국인 여성 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생률 또한 연간 6.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질병 유방암의 증상,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이란 유방에 악성세포가 생기는 겁니다. 정상세포는 자체의 조절기능에 의해 분열하고 성장하다 스스로 사멸하지만, 사멸하지 못한 세포들이 과다 증식해서 유방에 덩어리를 형성하게 될 때 유방암이라 진단합니다.

그렇다면 유방암을 촉진시키는 위험인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위험인자로는 ‘에스트로겐’입니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성장 및 분열을 하게 되는데 에스트로겐에 노출되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즉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사람,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여성이 유방함 발생 위험이 높으며 폐경 후 여성이 비만인 경우에도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족 중에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방사선 치료로 과다하게 노출된 경우에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병이 진행될수록 덩어리가 만져지고 통증이 동반되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제일 흔한 증상은 유방에 만져지는 혹, 덩어리입니다. 매달 월경이 끝난 시점에 다른 부위와 다르게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혹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유방의 모양과 크기가 변화 하거나 유방 피부가 함몰 되는 부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두가 함몰 되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것, 유방 피부가 붓거나 붉어짐, 벗겨지는 현상이 드물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이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자가 진단과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자가검진은 생리가 끝난 직후 매달 날짜를 정하여 겨드랑이 림프절부터 시작해 가슴을 원형으로 그리며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누워있을 경우, 유방을 만져보며 유방 곳곳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지는 않는지 확인하며 유방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40대 이상의 여성일 경우 국민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암검진으로 2년에 한 번 유방 촬영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INT▶

김지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교수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나요?
유방암은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이라면 많은 위험을 가지고 있게 되는데, 주로는 전통적인 위험인자로 고령. ‘나이가 들면 들수록 유방암이 많이 걸릴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서구의 경우 사실은 50세 이후부터 유방암의 발생이 증가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는 40, 50대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즉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젊은 유방암 환자가 아직까지는 더 많다고 보이고, 다만 중간 나이를 뜻하는 폐경 시점을 의학적으로 만 50세라고 봤을 때 폐경 이후 발생하는 여성 유방암 환자가 지난 10년 새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역시 서구처럼 고령의 환자들에서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까진 30, 40대가 많습니다.

◀MC MENT▶

유방암의 치료에는 수술적인 치료와 비수술적인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수술의 경우에는 일부 유방을 보존하며 수술하는 유방 보존술과 넓은 병변으로 유방 보존이 힘든 경우 유방 전체를 절개하는 유방전 절제술, 유방암의 전이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겨드랑이 림프절 절세술이 있습니다.

수술적인 요법 외에도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 수술 이전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겠죠. 유방암의 예방은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폐경 이후 장기간으로 호르몬 대책요법을 시행하게 되면 에스트로겐에 지속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유방암에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30세 이후부터는 꾸준한 자가 검진과 40세 이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대한 유방암 학회와 국립 암센터가 권하는 유방암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후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진찰과 더불어 유방촬영을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등으로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방암이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식단의 서구화의 생활습관인 만큼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 INT▶

김지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교수

가슴 지방이식이나 이런 성형 하게 될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커지나요?
가슴성형수술과 관련해서 인공보형물 또는 자가지방이식 등을 이용해서 유방확대술을 많이 하는데 이론상으로는 인공보형물 경우 유방암 위험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염려 안 해도 되고 다만 수술받기 전에 유방에 문제가 있는지 반드시 검사할 필요가 있겠고요 그리고 자가지방이식 같은 경우에는 원칙적으로는 아직까지 이식한 유방에서 암 발생이 높았다는 연구는 없지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유방암이나 다른 경우, 수술을 받은 경우 유방에 변형이 생기거든요 지방 괴사 같은 것들로 인해서 그래서 나중에 검진을 하는 과정에서 이식한 지방이 혹시 병변으로 오인되는 경우, 그래서 그것 때문에 검사도 더 많이 하게 되고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MC MENT▶

세계 여성암 발병률 1위지만 사망률은 가장 낮은 질병인 유방암. 그렇기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병입니다. 따라서 감추고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유방암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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