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거제)] 드라마 ‘이브의 화원’ 드라마 ‘회전목마’를 아는 사람이라면 잔디로 이뤄진 민둥산 앞 바다가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이 장소를 기억할 것이다.

해금강으로 향하는 길 왼쪽으로 향하면 나오는 도장포 마을 북쪽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 원래 지명은 ‘띠밭늘’이라 불렸지만 지리적인 영향 때문에 해풍이 많은 곳이라 ‘바람의 언덕’으로 지명이 바뀌어 지금까지 알려져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거제도는 특히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특히 바람의 언덕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만큼이나 로맨틱한 곳이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이 자리하는 도장포 항구 오른편으로 마치 자연이 만들어 놓은 방파제처럼 파란 잔디로 누워있는 언덕은 정말 해금강을 지나는 바람이 잠시 쉬어가는 곳 같다,

바람의 언덕 정상 부근 벤치에 앉으면 지중해 못지 않은 에메랄드 빛 가득한 남해바다가 반짝반짝 빛이나고 파란 하늘이 한 눈에 들어와 어느 해외여행지 부럽지 않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해풍을 맞으며 자라는 동백나무 군락이 있어 겨울에는 빨간 꽃망울을 터뜨리는 동백꽃도 매력적이다. 사계절 어느 때에 찾아와도 색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거제 바람의 언덕. 부는 바람에 우리의 걱정거리도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