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중국 대학생 5천여명 항의 농성

[시선뉴스 이승재]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6월 20일에는 중국 허난성 정지우시의 한 대학에서 대학생들이 대규모 폭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당시 정저우시 성다경무관리학원 학생 5천여 명이 2급 학원 졸업장을 주기로 한 학교 측 발표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성다경무관리학원은 학생을 모집할 때 정저우대 졸업장을 주는 것처럼 공지했지만 07년 졸업생부터 정규졸업장보다 격이 낮은 2급 졸업장을 주기로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촉발됐습니다.

학생들은 농성 과정에서 기숙사 창밖으로 학교 기물을 던지고 대학 본관 앞의 기물들을 파손했으며, 이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들에게 돌을 던지는 등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