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한국인 유학생,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구출

[시선뉴스]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5월 24일에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여대생을 한국인 유학생 신현구 씨가 극적으로 구해냈습니다.

곧 전동차가 들어오는 긴박한 상황에서 여대생이 선로에 떨어진 것을 보고도 승강장에는 20여 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는데, 신 씨는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습니다.

신 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한국사람이 있었다면 누구라도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부터 5년 전인 2001년에는 한국인 이수현 씨가 일본 도쿄에서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고 숨졌던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현구 씨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것이 돌아가신 이수현 씨가 지켜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