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4월 29일에는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2006년 4월 29일 밤 8시 45분,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불길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진달래 능선 옆 소귀천 계곡을 따라 5곳에서 차례로 번졌고 1시간 뒤에는 대동문 근처에서 또다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소방차 40여 대와 1천8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밤이어서 소방헬기가 뜨지 못했고, 산 중턱과 계곡 부근에서 불이 나 소방차들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당시 야간 산불에 소방관들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무려 4시간 반 동안 서울의 허파가 불에 탔고 임야 7천6백여 평이 재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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