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6월10일 오후 17시1분 전남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나로호가 발사되고 있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큰 이변이 없는 한 30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30일에 3차 발사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이날 전남지방에 눈, 비가 올 가능성은 없다.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나로호는 28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 29일 리허설을 거친 후 30일 발사된다.

발사 예정 시간대는 오후 3시55분부터 7시30분까지며, 구체적 발사 시간은 날씨와 우주환경 등을 분석해 발사 당일 오후 1시30분경 확정된다.

발사기준일을 6일 앞둔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러 연구진이 발사 재추진을 위해 상태점검, 연계시험 등을 진행 중이다.

항우연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단(2·1단) 결합을 마친 나로호는 현재 상태 점검, 연계 시험 등을 거치고 있다. 발사운용 예행연습(dry-run)도 24일 시작됐다.

나로호 상단에 실릴 나로과학위성은 지난 16일부터 대전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지상국과의 교신 등의 점검을 받고 있다.

발사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나로호는 28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지고, 29일 발사 리허설(예행연습)을 거친 뒤 30일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30일 전남 지방에 비·눈 예보는 없다"며 "그러나 기상 상황이 변해 발사 준비에 차질을 주거나 발사 준비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최종 발사일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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