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심재민 기자 / 디자인 이정선인턴]

우리 민족의 전통성 중 하나는 바로 ‘나눔의 미학’이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우리 민족은 ‘정’을 나누며 이겨냈다. 그 나눔의 미학은 군것질 거리에도 깃들게 되는데...

-더브러
뒤로 가기 하지 마세요...정치 이야기 아닙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지금은 볼 수 없는 비스켓 ‘더브러’는 비스켓의 중간에 사이좋게 쪼개 먹기 쉽도록 금이 가있다. 광고에서도 연인, 친구가 하나를 꺼내 ‘똑’ 나눠 먹는 모습이 마케팅 요소로 사용하였다.

-롯*껌
이 노래 기억 하시나요.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 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껌”. 실제로 껌이 딱 하나 남았을 때 우리는 반을 잘라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광고에서도 사람들과 만나고 나누는 모습이 담겼으며, 우리는 쉽게 “껌 먹을래?”, “껌 줄까?” 라는 말을 많이 하고 듣는다.

- 情 초코파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군인들을 넘어 국민적 나눔의 파이로 감정이 척박한 군대에서 이 ‘초코파이’를 나눠 받을 때면 왠지 마음이 따뜻해진다. 광고에서도 마음을 전할 때 말 대신 ‘초코파이’로 情을 건넨다.

- 더위사냥
아이스크림 하나 살돈으로 위생적으로 둘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가운데를 뜯어 반으로 ‘뚝’ 둘이 사이좋게 먹을 수 있지만 왠지 혼자 먹으면 외롭다.

- 쌍쌍바
아이스크림 하나 살돈으로 위생적으로 둘이 시원하게 즐긴다. 양쪽 나무 막대를 잡고 반으로 ‘쩍’하고 잘라 나눠 먹으면 웃음꽃이 핀다. 하지만 손잡이가 두 개라 왠지 혼자 먹으면 더 외롭다.

나눔의 미학이 깃든 군것질 거리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그 정을 나눠 보는 것을 어떨까. 입도 마음도 ‘달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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