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기업에서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타깃설정’이다. 정확한 타깃 설정이 기업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 경제 활동의 주 연령층인 직장인을 타깃으로 하던 기업에서 중장년층을 이어 아이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즉 ‘컨슈머 키드’로 불리는 이들이 기업들의 주요 공량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컨슈머 키드란 Consumer(소비자)와 Kid(어린이)가 합쳐진 말로 말 그대로 어린이 소비자를 뜻한다. 최근 이 ‘컨슈머 키드’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으며 많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동복, 장난감, 캐릭터 상품 등의 어린이 용품 뿐 아니라 식품, 전자기기 심지어 컴퓨터 프로그램, 스마트폰 어플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실로 광활하다.

실제로 마트나 백화점 등에는 아이들을 위한 코너가 커지고 있고, 장난감 앞에서 발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부터, 캐릭터 병 모양의 음료수를 사이에 두고 아이와 ‘썰전’을 벌이는 모습까지 각양각색이다. 그 안에 승자는 대부분 아이들이다.

시장경제 논리에서 기업의 타깃 설정이 아이들인 점을 비난할 수 이유는 하나도 없다, 그러나 ‘틈새 시장’공략으로 이용되는 컨슈머 키드의 도가 지나쳐 ‘상술’이 되는 상황들이 생겨남에 따라 비판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정성보다 수익성에 치우치면서 아이들에게 유해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내용보다 포장에 집중된 캐릭터화 된 물건들이 즐비한 것이 그 예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날로 성장하는 ‘컨슈머 키드’시장에 맞춰 아이들에게도 대한 적절한 소비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원하는 물건을 사주기 전에 그 필요성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시키고 선택하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아이들이 소비의 큰 대상이 되며 탄생한 ‘컨슈머 키드’, 아이들에 대한 기업들의 올바른 마케팅과 소비교육이 아이들을 올바른 컨슈머키즈로 성장시키고 그 시장 또한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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