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최지민pro]
1982년 개봉한 심령현상 을 주제로 한 공포영화 ‘폴터가이스트’. 공포영화의 대명사인 이 영화는 ‘저주’로도 유명한데...

바로 이 영화의 출연자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1편에서 프리링 부부의 큰 딸 다나역을 맡았던 도미니크 던의 급작스런 사망, 2편에 출연한 줄리안 벡과 윌 샘슨의 사망. 그리고 3편 개봉을 앞두고 ‘폴터가이스트 걸’ 헤더 오루크가 잇따라 사망했다.

영화와 관련된 배우들이 연이어 사망하자 화제를 갈구하던 헐리우드는 ‘투탄카멘의 저주’를 빗대며 이 사건들을 ‘폴터가이스트의 저주’라며 부각시켰다.

하지만...

도미니크 던은 결별을 요구당한 동거남의 분노로 인해 살해당했고 줄리안 벡과 윌 샘슨은 애초에 촬영 전부터 위암과 공피증 등 극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또한 영화의 마스코트격이었던 헤더 오루크는 크론 병에 걸려 사망했다.

‘폴터가이스트’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의 죽음은 안타까운 것이었지만 전혀 미스테리한 사건은 없었다.

애도를 받았어야 할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호사가들과 마케터들에 의해 ‘저주’로 돌변한 사건...이 소문으로 영화 자체를 보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겨 흥행에 참패했다니...오히려 이것이 진정한 저주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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