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 프라임 박종화입니다. 얼마 전 한 유명 개그맨이 ‘불안 장애’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하면서, 불안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에서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인구는 5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처럼 ‘불안 장애’는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노출 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오늘 건강 프라임에서는 ‘불안 장애의 정의와 종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안 장애란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불안장애의 종류로는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강박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의사 INT▶

김신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불안은 정상적인 불안과 병적인 불안을 구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령 우리가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긴장을 하거나 불안해하는 것은 정상적인 불안입니다. 오히려 이런 불안으로 인해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끔 해주고 성취도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오히려 이것이 너무 지나치고 지속적으로 불안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오히려 학업 능률을 떨어트리고 시험에 실패하게 되겠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병적 불안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병적 불안이 나타나는 경우 '불안 장애'로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MC MENT▶

불안장애를 진단하는 데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먼저 범불안 장애는 스스로 조절이 안 되는 지나친 걱정과 불안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병으로 안절부절, 피로감, 근육 긴장감, 과민성, 집중 저하, 수면장애 등 6가지 증상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두 번째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한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겪는 것으로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대고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공포 증세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호흡곤란, 흉부통증, 질식감, 현기증 등 신체적 고통과 함께 나타나죠..

세 번째 공포증인데요. 공포를 느끼는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불안 발작이 일어나 상황을 회피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특정 공포증, 광장 공포증, 사회 공포증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다음으로 강박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상태로 강박사고가 들면 불합리한 줄 알면서도 반복적인 행동을 지속합니다.

마지막,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는 충격으로 경험될 만큼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나타나는 장애로 전쟁, 교통사고, 폭행, 지진, 안전사고 등 사고 후에 받은 충격에 의해 생기는 불안 증상입니다.

 

사실 불안장애는 주로 공황 장애, 강박 장애와 같은,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 정신질환’을 포괄하기 때문에, 그 성격이 복합적이라 원인을 ‘정확히’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생물학적인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일반적으로 뇌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를 그 원인으로 꼽습니다. 즉 뇌에서 불안과 우울 등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신경물질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심리적인 원인으로는 최근 더해가는 '심화된 경쟁'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쟁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불안감을 가져오고, 이것이 불안장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유독 연예인들에게 이러한 불안장애에 노출이 되는 것일까요?

◀의사 INT▶

배치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유명인들은 아무래도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이 돼 있는 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위험군에 속한다고 볼 수가 있구요. 또 위상 변화가 굉장히 많죠. 인기 탑에 있다가 어떤 좋지 않은 일이라던지 아니면 다른 변화로 인해서 본인의 위상이 추락을 하게 될 때 그런 부분에 인한 스트레스가 많을거고 최근에 SNS를 생각을 해보면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 과도하게 본인의 어떤 입지라든지 아니면 말 한마디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쉽게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기 때문에 그런 평가 부분에 대해서 취약하다고 볼 수가 있죠.

 

◀MC MENT▶

불안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잘 파악하고 과도한 음주나 흡연, 카페인이 들어간 홍차나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노출되어 있는 질병인 ‘불안 장애’에 가장 좋은 예방법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입니다. 최근 과열된 경쟁 분위기로 인해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즐거움을 찾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불안 장애’에 대처하는 자세. 지금까지 건강 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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