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최지민pro]
중동의 부유한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여전히 여성들의 활동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여성은 마흐람(남성 보호자 – 주로 가족)없이는 외출이 금지되었으며 신체가 드러나는 의상을 착용 금지하여 히잡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수영복 입을 수 없고 남자가 수영하는 것을 봐서도 안되며 남성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여권 발급도 불가하고 여성의 운전면허도 발급이 금지되어 있어 여성은 운전을 할 수 가 없다.

이렇게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많은 제약이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건국 83년 만에 지방의회선거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81%가 넘었고 이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에 여성의원 20명이 탄생했다.

아직은 전체 의석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율이지만, 그동안 가혹할 정도로 폐쇄적이었던 사우디의 여성인권신장에는 엄청나게 큰 의미가 있는 첫걸음이 아닐까. 새롭게 시작된 2016년에도 이와 같은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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