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안동 월영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웃님들. ^^
 

#월영교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 인도교이며 새벽 물안개가 자욱한 모습과 야경이 유명하다

#헛제삿밥

제사를 지내지 않았지만 실제 제사음식과 똑같이 음식을 차려 먹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으며 현재 관광객들이 주로 먹는다고 한다.
원래는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피하지만 기호에 따라 요즘은 넣어먹기도 한다.
 

사랑의 전설이 숨쉬는 월영교.이런곳은 연인과 함께 가야하는데 이번에는 혼자 오게 되었다.
어제 내린비로 인해 운무가 자욱하게 깔려 운치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월영교.
정말 아름답다.
 

월영교.예전에 맨처음 이 다리 이름을 들었을때 월정교 생각이 났다.
경주에서 복원공사중인 월정교.
한때 무지 햇갈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천천히 자욱하게 쌓인 안개속 월영교를 헤치며 걸어가본다.
나름 운치도 있고 매력적인 다리이다.
마침 물결도 잔잔하게 일어나 반영도 선명하다.
 

월영정에 이르러 주위를 둘러보니 노부부 한쌍이 천천히 지나가신다.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부럽다.
 

걸어가다보니 멀리 오리녀석들이 보이는데 천천히 월영교로 다가와서 담았는데
어느순간 멀리 도망가버린다.
망원이 아쉬운 상황.
자맥질을 하고 즐겁게 노는 오리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이곳에 물안개가 자주 끼는 이유는 바로 근처에 위치한 안동댐때문인데
항상 비온날이면 운무가 지욱하게 끼곤한다.
 

안동은 헛제삿밥이 유명하다.그 지역에가면 꼭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 성이차는 성격상.
이번에도 까치구멍집을 찾아 맛있게 식사를 했다.
안동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헛제삿밥.
저번에 가족여행으로 안동을 방문했을때도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했는데.
그 이유가 가장 안동의 문화를 잘 표현하는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헛제삿밥.안동여행코스로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제사음식에 충실했다는점이다.돔베기가 들어갔기 때문에.
 

맛집이라고 표현은 안하곘다.나에게는 맛집이였으나.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가신분들중 몇분은 안동식혜를 잘드셨고 맛있게 드셨지만 난 아주 입맛에 안맞았다.(최악.)
그래서 초등학생 입맛이라고 불리는지도.
여하튼 상당히 괜찮았다.

#여행후기

월영교.아름다운 장소이긴 하나 그냥 하나만 보기에는 섭섭하다.
저녁시간때 야경을 보시고 건너편에 있는 헛제삿밥 전문점에가서 식사한번 하시는건 어떠신지?
까치구멍집말고 다른한집도 있는데 방문을 안해봐서 그집은 잘 모르겠다.
여하튼 안동가볼만한곳,안동여행코스로 추천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정보
월영교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전화번호 : 054-856-3013

헛제삿밥관련
저 상차림은 양반상으로 15000원짜리 식사.
상당히 가격이 쌔다.
조금 저렴한 9000원짜리 식사도 충분히 제삿상을 맛볼 수 있으니 그렇게 드시는게 가성비로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