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다희]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로 ‘주군의 태양’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지섭이 연일 화제다. ‘오 마이 비너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8%를 넘기며 소지섭의 저력을 입증했다.

유독 별명이 많은 소지섭은 ‘소간지’, ‘태평양 어깨’라는 말에 걸맞게 ‘오 마이 비너스’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 역을 맡아 패션 센스와 조각 같은 몸매로 여심을 녹이고 있다.

소지섭이 ‘태평양 어깨’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수영 선수 출신이기 때문이다.

▲ 수영선수 출신 소지섭(출처kbs 좋은아침)

소지섭은 수영으로 전국소년체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있고,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경력이 있다.

그 후 1995년에 청바지 브랜드 스톰(STORM)의 전속모델 1기로 발탁되면서 그의 연예계 입문이 시작된다.

사실 스톰의 메인 모델은 듀스의 김성재였는데 평소 김성재의 광팬이던 소지섭은 단지 김성재를 직접 만나기 위해 스톰 모델 선발 대회에 지원해 1위를 했다. 하지만 김성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소지섭은 김성재 대신 스톰의 메인 모델이 되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다.

▲ 소지섭(출처/위키피디아)

소지섭은 1997년 MBC 청춘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시작으로 SBS ‘천년지애’와 ‘발리에서 생긴 일’에 출연했으며 2004년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차무혁 역을 맡으며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영화로는 2002년 ‘도둑맞곤 못살아’를 시작으로 ‘영화는 영화다’, ‘오직 그대만’ 등 매번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 영화는 영화다 포스터(출처 영화 '영화는 영화다')

그 후 소지섭은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가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2월 'Pick Up Line'을 시작으로 '북쪽왕관자리', 'So Ganzi'를 거쳐 '콜라병 BABY'를 발표해 힙합 아티스트로서 우리를 만났다. 자전적 내용의 가사를 직접 쓰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2010년에는 ‘소지섭의 길’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는데 강원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담은 포토에세이로 실제로 강원도 양구에 가면 소지섭의 책 제목과 같은 소지섭의 길을 만나볼 수 있다.

소지섭 길은 DMZ 일대가 배경이며 아름다운 양구의 자연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소지섭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51을 총 길이로 정했다고 한다. 그곳에 가면 소지섭 두타연 갤러리가 있고 다양한 모습의 소지섭 사진과 해외 팬미팅 때 입었던 의상들을 볼 수 있다.

▲ 오마이비너스 (출처 드라마 오마이비너스)

무한도전에서의 소탈한 모습이나 드라마 속의 로맨틱한 모습, 영화에서의 카리스마 등 다양한 매력으로 늘 우리 곁에 있는 소지섭. 배우로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그가 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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