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 4일(현지시간) 지난 201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 엔화 대비 88엔대로 하락해 오늘 7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2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전 8시30분 현재 달러당 전거래일보다 0.15엔 하락한 88.23~88.26엔에 거래됐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해외시장에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 움직임이 이어졌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6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엔화는 유로당 115.38~115.41엔에 거래됐다.

또 호주 달러에 대해서도 엔화는 6일 연속 약세다. 이날 오전 8시경 엔화는 4년4개월 만의 최저치인 호주 달러당 92.80엔에 거래됐다.

한편, 주변국들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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