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이다희 인턴 / 디자인 이연선]
프로야구 시즌이 되면 야구팬들은 흥분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다. 뜨거운 열기만큼 방송국의 중계 경쟁 또한 치열한데 덕분에 야구팬들은 집에서도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 프로야구가 드라마 팬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프로야구와 드라마, 얼핏 보면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야구가 중계되면 기존에 있던 드라마와 편성이 겹쳐 지연, 결방되기 때문이다.

1. 그녀는 예뻤다

10월 14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그녀는 예뻤다' 9회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 됐다.

2. 애인 있어요

지난 8일 방송될 SBS ‘애인있어요’ 22회는 프리미어12 예선 1차전 한국 대 일본 경기 중계로 결방됐고, 지난 15일에는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5차전 한국과 미국 경기를 중계 방송해 23회가 결방됐다.

3. 객주

지난 29일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 중계로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12회가 결방 됐다.

드라마 팬들의 분노는 프로야구 때문이 아닌 배려가 부족한 방송국의 편성 정책 때문이다. 드라마 결방에 대한 안내를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고, 시청자의 의견을 좀 더 잘 받아들였더라면 드라마 팬들의 분노가 좀 덜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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