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서귀포)]

제주도 바다에 외로이 서 있는 20m 높이의 바위, 외돌개. 외돌개는 고기잡이를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어버린 할머니의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는 바위로 육지와 바다 한 가운데 외롭게 서 있다고 해서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외돌개 꼭대기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 머리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왼편으로 할머니의 이미와 깊고 슬픈 눈망울, 콧등의 윤곽, 그리고 할아버지를 찾아 외치던 모습을 하고 있어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조아라)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제주도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된 것으로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는데 전술상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아 목호들이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해 모두 자결하였다는 설도 있다.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해 중국인들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과 우리나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외돌개. 슬픈 전설과 외로워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에메랄드 빛 제주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바위이다.

아름다운 사진 '조아라'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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