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중국 투루판)]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의 내용 중 손오공이 삼장법사와 함께 불경을 가지러 인도에 가다가 화염산에 부딪혀 철선공주의 파초선으로 화염산의 불을 끄고 화염산을 지난다는 내용이 있다. 이 내용의 배경이 된 곳이 투루판의 화염산이다.

화염산은 해수면 보다 낮고 분지형태를 갖춘 투루판에 있다. 투루판은 사해 다음으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며 이 때문에 투루판을 아시아의 우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장새봄)

해수면보다 낮은 분지형태에 있기 때문에 7~8월에 온도가 높게는 80도까지 오르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서유기의 배경인 화염산을 찾기위해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상당하다.

붉은 색을 띄는 암석으로 된 화염산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높은 온도 때문에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고 붉은 색의 산이 불길이 솟아오른 모습과 비슷해서 화염산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 - 장새봄)

이렇게 뜨거운 탓에 장사꾼이 큰 뚝배기를 들고 나와 지열로만 달걀을 익혀서 팔기도 하고 중국에서 가장 큰 온도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황량한 붉은 산만 있는 것이 아닌 골짜기에는 맑은 시내도 흐르고 포도 골짜기도 있다.

실크로드 여행 코스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기도 하고 더운 열기와 서유기의 배경이 된 곳이기 때문에 실크로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사진 '장새봄'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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