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또 말실수 “민주통합당 이정희 후보..” 자질논란 재점화

양승은 아나운서는 12월 16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의 사퇴 소식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이때 양승은은 "민주통합당 이정희 후보가 오늘 토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라는 말실수 멘트로 뉴스보도를 시작했다. 이정희 후보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다.

해당 뉴스는 이날 '뉴스데스크'에서 세번째 순서로 보도될 정도로 비중이 있는 데다 대선이 3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 사퇴에 대한 중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실수가 일어난 것이다.

이같은 양승은 말실수 관련 뉴스를 본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진짜 엉망진창이다", "아무리 그래도 해서는 안될 말실수인 것 같다", "설마 모르고 한 일은 아니겠지요?", "정말 자질논란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앞서도 양승은은 지난 11월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시사만평' 코너를 소개하며 "대통령 선거가 석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유력한 후보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을 반장선거에 빗대 비평합니다"라고 말하며 말실수의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선거는 석달이 아니라 한달여 남았고 이날 전파를 탄 시사만평은 반장선거가 아닌 알까기 대회였다. 즉 양승은 앵커의 멘트는 지난 9월 16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시사만펑' 멘트와 동일한 것으로 제작진의 착오로 과거 멘트가 전달된 것으로 보였다.

한편 MBC는 해당 뉴스와 관련된 다시보기를 홈페이지 상에서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