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판매점만 골라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휴대전화 판매점만 노려 고가의 스마트폰 380여대를 훔친 혐의로 김 모(29)씨와 이 모(29)씨를 구속했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이달 4일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휴대전화 판매점에 침입해 진열돼있던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30대를 훔쳤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부산일대의 휴대전화 판매점 11곳을 털어 약 2억여 원 상당의 스마트폰 380대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오토바이를 렌트한 뒤 새벽시간을 이용해 휴대전화 판매점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유리문을 파손한 뒤 들어가 고가의 스마트폰만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 시간은 2분도 채 걸리지 않고, 훔친 스마트 폰은 대당 10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까지 받고 장물업자에게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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