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1교시 국어 문제는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과,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비판·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A형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공통된 평가다.

A형과 B형 모두 화법 5문항, 작문 5문항, 독서 4지문, 문학 5지문으로 구성됐다.

▲ <출처: SBS 뉴스캡쳐>

문법은 A형에서 5문항, B형에서는 중세국어 문법이 출제돼 6문항으로 구성됐고 문학에서는 A, B형 모두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현대시, 극문학이 출제됐다.

현대소설이 A, B형 공통 지문으로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과 달리 현대시와 극이 공통지문으로 나왔다.

독서에서는 A, B형 모두 예술 지문이 활용되지 않았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문제가 A, B형 모두 지문의 소재로 활용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보다 A, B형 모두 문학 지문이 늘었고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EBS 교재 반영비율도 70% 이상 유지됐다.

모의평가를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폭넓은 국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면서 "문항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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