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경로당 화장실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45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경로당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경비원은 경찰에서 "순찰을 돌다가 경로당 화장실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달려가보니 한 남성이 불에 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남성은 불에 심하게 타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당시 화장실 입구가 잠겨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 남성이 분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을 통해 신원과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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