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우리나라의 평균 초혼 나이가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조사 결과를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 5,500건으로, 전년보다 1만 7,300건(5.4%) 줄었다.

지난해 평균 초혼 나이는 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해도 남성 1.9세, 여성 2.4세 늦어졌다. 전체적으로 취업난에 청년층의 경제력이 떨어지면서 연애는 물론 결혼까지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결혼을 미루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실제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9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수준이었다. 2014년 혼인 건수는 6만 4,823건(남편 기준)으로, 2004년 7만 1,553건보다 9.4% 줄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2004년 6.5건에서 2014년 7.0건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평균 이혼 나이는 남성이 47.8세, 여성이 44.8세를 기록해 20년 새 남성은 9.1세, 여성은 9.9세 높아졌다.

특히 혼인 지속기간이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 비중이 전체 이혼 건수의 32.3%로 4년 이내 이혼하는 신혼부부(22.5%)보다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 50세 이상 이혼한 남성이 10명 중 4명, 여성은 10명 중 3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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