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캐나다의 산불이 이례적으로 확산하면서 현지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으로 7일 빌 블레어 캐나다 비상계획부 장관은 이날 현재 414곳에서 여전히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AFP통신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1. 캐나다 곳곳의 피해

[자료제공 /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에도 산불은 여전히 이틀 전의 400여곳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여곳은 불길이 강해 당국의 진화 작업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발생한 산불로 이날 현재 380만 헥타르(38,000㎢)의 캐나다 국토가 소실됐으며 이는 남한 면적(약 10만㎢)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다. 곳곳의 도로와 고압 송전선은 폐쇄되고, 통신이 중단되는 등 퀘벡주의 주요 인프라가 차단됐다.

2. 전국 각주에서 동시에 일어난 산불

[자료제공 / 피치랜드(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올해 산불은 동·서부에 걸쳐 전국 각주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어 심각성이 더 크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진화 작업을 위해 군 병력이 파견돼 지원에 나선 가운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1,000여명의 소방 인력을 캐나다에 파견해 진화 현장을 돕고 있다. 또 프랑스도 지원 인력을 추가로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3. 악화한 공기 질에 몸살

[자료제공 /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캐나다 일대 대형 산불 여파로 캐나다 동부 지역은 물론 뉴욕 등 미국 북동부 일대가 급격히 악화한 공기 질에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뿐 아니라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동부 주요 도시들은 대부분 소풍과 체육 등 학교 야외 활동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전날 한때 오렌지빛 연무에 가려졌던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자유의 여신상은 이날도 온통 회색빛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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