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중국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 9시 31분쯤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이하 센터)에서 ‘창정 2호-F 야오’ 로켓에 실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를 발사했다. 선저우 7·9·11호 비행에 참여한 징하이펑(57)과 이번이 첫 우주비행인 주양주(37), 구이하이차오(37) 등 3명의 우주비행사가 우주로 향했다.

1. 中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선저우는 중국의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으로, 1990년대 말 개발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의 무인 시험 발사를 거쳐 2003년 10월 첫 유인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결실을 맺었다. 2008년에는 선저우 7호가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올라가 우주비행사 자이즈강이 중국 최초의 우주유영(EVA)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선저우 계획의 성공으로 중국은 미국-러시아 다음의 우주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2. 선저우 16호 우주 궤도 진입

[자료제공 / 베이징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센터는 발사로부터 약 18분이 경과한 오전 9시 49분쯤 발사가 원만한 성공을 거뒀다며 선저우 16호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이어 이날 오후 선저우 16호는 성공적으로 우주정거장 조합체에 도킹했다고 관영통신 신화사가 전했다. 이번 선저우 16호 발사는 지난해 말 완공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의 응용 및 개발 단계에서 처음 이뤄진 유인 우주선 발사다.

3. 민간인 중 처음 우주 비행 기록

[자료제공 /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선저우 16호 승조원 중 구이하이차오는 베이징항공항천대학교 현직 교수이다. 이로써 중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현역 군인이 아닌 민간인 중에서 처음 우주를 비행한 인물로 기록됐다. 우주 탐사 선발 주자인 미국과 러시아를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중국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29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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