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최근 엘살바도르 축구장 압사 사고가 발생하며 12명의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를 낸 가운데 해당 사고는 관람표 초과 판매에 따른 입장 수요 관리 실패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엘살바도르 검찰청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통해 현재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 축구 열풍이 큰 나라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Wikimedia, 연합뉴스 제공]

엘살바도르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이다.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는 온화한 열대성 기후를 띄고 있으며 산지가 많다. 엘살바도르는 영토 면적이 전라도보다 약간 더 큰 소국이지만 인구는 온두라스의 2/3 수준으로 인구 과밀 문제가 심각하다. 지형 자체도 화산, 산지 지형이 많아 거주지는 더욱 비좁다. 축구 열풍이 크지만, 스포츠맨십과 심판의 공정성 등 의식 수준 측면은 축구전쟁을 벌일 정도로 심각하다. 

2. 참사의 주요 원인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엘살바도르 검찰은 당일 경기 관람표를 초과 판매(예매)한 게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홈팀 측에서 지난 경기 티켓까지 불법으로 팔았다는 것이 검찰 수사 결과다. 검찰에서 신병을 확보한 이들은 페드로 에르난데스 단장을 비롯한 축구팀 알리안사 관계자 3명, 쿠스카틀란 경기장 총책임자인 레이날도 아벨라르 콘트레라스, 경기장 게이트 열쇠 관리자인 사무엘 가르시아 몬타노 등이다.

3. 축구 경기장에서 사고 발생

[자료제공 / 산살바도르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저녁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FAS 간 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열린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53,400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에 축구팬이 운집한 와중에 일부가 입장을 위해 닫힌 문 쪽으로 갑자기 모여들었고, 커지는 압박에 문이 부서지면서 일순간에 사람들이 넘어졌다. 인파에 깔린 사람 중 1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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