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UFO는 1970~80년대 아동·청소년 잡지를 비롯해 책, 텔레비전 등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한 소재다. 미확인비행체라고도 불리며 흔히 UFO라고 칭한다. 

미확인비행체(未確認飛行體, unidentified flying object, UFO)는 통상적인 판단 기준으로 식별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이다. 

UFO는 대부분 외계 우주선(Extraterrestrial Spacecraft)에 대한 목격담에 널리 등장한다. 미합중국의 미확인비행체의 연구는 194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공개되지 않은 기술로는 미확인비행체 반중력, 레이저 등이 있다. 주로 우주에서 왔다는 추측담이 있으며 실제로 목격한 사람도 간간히 전해진다. 

필자 역시 초등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UFO에 관한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으며, 내용은 대부분 우주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내용이거나 미국이나 러시아가 비밀리에 개발한 신종 무기 혹은 미국이나 러시아가 우주정복을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는 등의 음모론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꼴로 대학에서 연구하는 학자들도 미확인 항공 현상(UAP)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루이스빌대, 버지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 내 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9% 이상이 본인이나 지인이 UAP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를 발행하는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나오는 국제학술지 ‘인문학·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즈’ 5월 2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22년에 정치학, 심리학, 물리학, 공학 등 14개 학문 분야의 미국 내 144개 대학 연구자, 정년 보장(테뉴어)을 보장받은 교수 3만 9984명을 대상으로 UAP에 대한 인식, 경험, 의견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는 1460명으로 약 4%였다.

응답자의 37%는 UAP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63%는 학계에서 UAP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리사 잉링 루이스빌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UAP에 대해 아마추어 연구자들에게 맡기지 말고 학계에서도 관련 연구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UAP에 대한 공개적 토론을 통해 학계의 참여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UFO가 처음 발견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고대 이집트 문서에서부터 중세 벽화 등에 UFO가 등장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진위를 파악하기에는 자료적 근거가 빈약하다. UFO를 목격한 유의미한 사건들은 대체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등장하였다. 그러한 비행체의 운동 원리나 내부 구조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존재하지 않고, 초자연현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에도 UFO가 목격되기도 했다. 1973년 충청 남도 보령군의 한 시골의 초등학교에서 한 선생님과 절대다수의 어린이들에 의해 UFO가 목격되었다.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산 위에서 갑자기 6개의 구름 덩어리가 밑으로 내려왔으며, 그 덩어리들이 한 덩어리로 뭉치더니 회전하며 타원형의 2개의 구름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구름이 걷히며 빨간색 물체가 나타났고, 그 비행물체들은 야산 중턱의 각각 다른 장소에 착륙했다. 잠시 후 그 비행물체들은 하늘을 가로질러 모습을 감추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일치했으며 학교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 중에서도 목격자가 약 30명 정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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