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친자랑입니다..^^

 

요새들어 신경 쓸 일이 너무 많다보니, 정작 해야 될 포스팅을 한참 뒷전으로 미뤄놓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어요.

쓸거리는 많은데 제 몸은 하나인지라.. 정작 중요한 블로그에 신경을 못 쏟고 있습니다 ㅠㅠ

매번 분발하겠다는 약속만 하고 안 지키고 있으니 이 무슨 국K1같네요...-_-....

예약 포스팅도 안하는 게으름병이 돋아버린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좀 두개였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ㅠㅠ

아무튼, 재미진 포스팅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이웃 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과 감사를 드리며..

최근 여러가지 일들로 피폐해질 때까지 피폐해진 제 심리 상태를 감안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고트 (GOTT) 네이비 치노 팬츠 FRESH MEN.

 

일전, 팬츠 브랜드인 고트 (GOTT) 의 테일러드 진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고트 (GOTT) 테일러드 진 포스팅 -> http://blog.naver.com/nefangel/80170546996

헉..

그러고 보니 저 포스팅을 쓴게 벌써 2주 전이네요 -_-...

시간이 참 빠르긴 한가 봅니다;;;

아무튼 당시 저는 테일러드 진, 네이비 치노, 그레이 플란넬 바지를 같이 구매했었는데요.

테일러드 진은 지금 죽어라 입어서 늘리고 있고, 플란넬은 조금 더 있다 입으려고 아직 묵혀두고 있고..

이 치노는 캐주얼에 간간히 매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첫 개시를 일 꼬르소의 스웨이드 자켓에 했다가 스웨이드 가루의 엄청난 테러를 당해 한동한 드라이 및 복구로 봉인을 했던 아픈 기억이..ㅠㅠ

덕분에 제일 기본적인 아이템인 네이비 치노를 이토록 늦게 소개하게 되었다는 ㅎㅎㅎ 

 

고트는 기본적으로 자체 연구한 패턴을 쓰고있다 합니다.

많은 바지를 뜯이며 연구해보고, 본인들의 체형에 맞는 한국적인 체형의 패턴을 제작했다고 해요.

다리가 길어보이는 테이퍼드 핏을 적용하고 있으며, 힙 이나 허리 부분 등에도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바지가 많이 휘긴 했네요 ㅋㅋㅋ

 

 

지퍼플라이와 더불어 판치에리나 처리도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허리와 배 부분을 제대로 잡아주면 바지의 핏은 더욱 잘 살아나는 것 같아요.

일단 위에서 튼튼하게 잡아주니..

 

뒷트임은 넓은 V자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오른쪽 뒷 포켓에만 다른 디테일이 들어가 있군요.

 

고트의 모든 바지에는 저렇게 바지를 걸 수 있는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없으면 안쓰는데, 있으니까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더라구요.

 

바지 내부입니다.

파이핑,십자 덮개 처리까지 모두 되어있군요.

요새 왠만한 팬츠 브랜드들은 이렇게 내부까지 다들 신경을 쓰나봅니다.

 

깔끔한 라벨.

자꾸 보니까 익숙해져요~

 

허리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고트 브랜드의 전체를 관통하는 아이덴티티인데요.
주머니 윗 부분에 저렇게 두개의 단추가 있어서 여닫을 수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허리 수선이 필요할 때 간단하게 저 단추 위치를 옮김으로써 허리 수선이 가능하다는 말이지요.
조금 늘리거나 줄이고 싶을때 굳이 수선집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단추 위치만 조금 옮김으로써 그게 가능하니까..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저 부분이 이중으로 처리되어있어서 양 허리 부분이 두꺼워 보인다는 것과,

핀 루프가 없기에 허리 수선을 단추 위치 조정만으로 했을때, 벨트가 바지에 고정되지 못하고 뜬다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핀 루프가 있었으면 더욱 빛을 발했을 디테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독특한 디테일이라서 인상적이긴 하지만..

 

 

허리 부분의 저 디테일은 이중으로 처리가 되어있어서 바깥에서 안쪽의 단추는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에 그 내부를 페이즐리 원단으로 처리한 깨알같은 센스도 돋보이네요 ㅋㅋㅋ

 

 
 

택입니다.

고트는 28사이즈도 나와서 참 좋아요.

저 같은 사람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ㅋㅋㅋ

당연히 치노 팬츠니까 소재는 면 100%이고.. 원단은 국내 원단이라고 합니다.

조금 두꺼운 것이 가을부터 입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왜 바지 명이 FRESH MEN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입으면... 신선도 같은걸 끼얹나?-_-....

특이하게도, 택 뒷 부분에는 허리 조정 단추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덴티티를 강조함과 동시에 저 단추의 용도에 대한 정확한 매뉴얼인 듯해요.

 

고트의 치노 팬츠는 다분히 브룩스 브라더스의 밀라노 핏을 노린 것 같습니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테이퍼드 핏의 라인, 다양한 사이즈, 그리고 결정적인 것이 바로 가격.

139,000이라는 가격대와, 그 안에 들어가는 바지들을 곰곰히 떠올려보면..

누구나 그렇구나! 라고 느끼실 듯.

아직 고트 자체의 인지도가 널리 알려진 것이 아니라서 밀라노 핏의 호적수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두 바지 모두 입어본 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턴업으로 입었을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착샷은....

테러당했던 전 바지가 맛이 가는 바람에, 새로 사서 수선을 맡겨 지금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그 전에 찍어뒀던 사진도 날아가고..ㅠㅠ

조만간 오늘의 착샷에서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건 고도의 기대감 증폭 전략?!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뿅~_~//

[출처] 고트 (GOTT) 네이비 치노 팬츠 FRESH MEN.  [작성자] 여친자랑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