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요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이 개그우먼을 정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부캐 ‘길은지’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야말로 단번에 대세로 급부상했다. 현재 공개 코미디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가를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진행되었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주인공. 바로 개그우먼 ‘이은지’다.

[사진/이은지_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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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는 본래 댄스스포츠 선수였다. 15살 때부터 7년 정도 댄스스포츠 선수 생활을 하다 개그에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코미디의 길로 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속 코너 ‘개그킹2’에 출연해 ‘깝 뮤지컬’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로도 개그맨 공채 시험을 봤지만 최종에서 항상 떨어졌고 2014년 <코미디빅리그> 신인 코미디언을 뽑는다는 공지를 보고 바로 오디션을 봤다.

당당히 합격을 거머쥔 이은지는 코너 ‘코빅열차’에서 라틴댄서 루나 역할로 첫 등장하며 숨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중점적으로 나온 코너는 없지만 작은 역할도 몸을 아끼지 않으며 불살랐고 <코미디빅리그> 10주년 방송에서도 공연한 코빅 레전드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이은지_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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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를 확실하게 알린 부캐. ‘쿨제이’의 여자친구이자 걸스힙합 마니아이며 밀리오레 댄스배틀 우승자인 춤꾼 ‘길은지’로 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2000년대 초반의 패션을 완벽 재현한 이은지는 말투와 표정까지 당시의 트렌드를 정확히 짚으며 당시의 추억을 소환시켰다.

인기에 힘입어 <나 혼자 산다> 등 지상파에서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나영석 PD의 <뿅뿅 지구오락실> 고정 멤버로 합류하면서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이은지는 ‘인간 Y2K’로 맹활약하며 텐션 높은 지구 용사들을 진두지휘하며 맹활약했다. 프로그램 역시 인기에 힘입어 시즌2 공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사진/이은지_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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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나날을 보내던 와중 지난달 진행되었던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은지는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수상소감에서 함께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는 거 같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요즘 저에게 덕분에 웃는다고 고맙다는 분들 많은데, 그렇게 말해주셔서 제가 더 고맙다고 오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은지는 최근 라디오 DJ까지 맡게 되었다. KBS 쿨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을 진행하게 된 그녀는 ‘12시에는 이은지의 가요광장이지’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도록 최대한 소통을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모두 피곤한 삶을 살고 계신데 제가 비타민 충전이 될 수 있도록, ‘한낮의 아르기닌’, ‘한낮의 홍삼’, ‘한낮의 유산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이은지_인스타그램]
[사진/이은지_인스타그램]

시청자들에게도 힘찬 에너지를 전하며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개그우먼 ‘이은지’. 팔방미인의 모습으로 여기저기 활발한 대세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계속해서 대중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해주길 바라며 앞으로 꽃길만 걸을 수 있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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